노심초사 뜻 — 몹시 마음을 쓰며 애태우다

글 · 마지막 업데이트: 2026-09

노심초사 뜻 — 몹시 마음을 쓰며 애태우다

노심초사(勞心焦思)는 ‘몹시 마음을 쓰며 애를 태움’을 뜻합니다. 어떤 일이 걱정되어 마음을 졸이는 상황에 씁니다. 국립국어원 사전에는 명사 ‘노심초사’와 동사 ‘노심초사하다’가 함께 올라 있습니다.

노심초사 한눈에 — 몹시 마음을 쓰며 애태우다
노심초사 요약 표지 — 몹시 마음을 쓰며 애태우다무슨 뜻인가 — 勞心 (노심) 마음을 씀, 焦思 (초사) 애태우며 생각함, 한 줄 뜻 걱정으로 애태움이렇게 쓴다 — 기다릴 때 결과를 기다리며 노심초사했다, 부모 마음 자식 걱정에 노심초사하는 부모, 비슷한 말 전전긍긍 · 좌불안석이건 오해다 — 화를 냄 (X) '걱정으로 애태움' (O), 열심히 일함 (X) 마음을 졸이는 상태 (O)놓치기 쉬운 것 — 화가 났다는 뜻으로 읽는 오해 — 焦는 애태운다는 뜻이지 분노가 아닙니다. / 열심히 일한다는 뜻이라는 오해 — 勞心은 몸이 아니라 마음을 쓴다는 말입니다. / 전전긍긍과 같다는 오해 — 전전긍긍은 두려워 조심하는 쪽에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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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심초사, 무슨 뜻인가요?

애태우며 걱정함을 뜻합니다. 네 글자를 낱자로 뜯으면 ‘마음을 수고롭게 하고 생각을 태운다’가 됩니다. 몸이 아니라 마음 쪽에 걸리는 말이라는 점이 낱자에 그대로 드러납니다.

한자음과 뜻하는 일
勞일할 노(로)수고롭게 함 — 대상은 마음
心마음 심수고로워지는 자리
焦그을릴 초태움 — 불에 그슬린다는 글자
思생각 사타 들어가는 대상

焦는 초조(焦燥)의 焦와 같은 글자입니다. 속이 탄다는 우리말 표현과 한자 뜻이 그대로 겹치는 드문 경우라, ‘애가 탄다’를 떠올리면 뜻이 바로 잡힙니다. 앞의 勞心은 ‘애를 쓴다’, 뒤의 焦思는 ‘속이 탄다’로 나누어 읽으면 됩니다.

왜 ‘로심초사’가 아니라 ‘노심초사’인가요?

두음 법칙 때문입니다. 한글 맞춤법 제12항(문화체육관광부 고시, 2017. 3. 28.)은 **“한자음 ‘라, 래, 로, 뢰, 루, 르’가 단어의 첫머리에 올 적에는, 두음 법칙에 따라 ‘나, 내, 노, 뇌, 누, 느’로 적는다”**고 정합니다. 勞의 본음은 ‘로’이지만 이 낱말에서는 첫머리에 왔으므로 ‘노’로 적습니다.

그래서 같은 勞 자가 자리에 따라 다르게 적힙니다. 규정이 말하는 ‘단어의 첫머리’에 해당하느냐가 갈림길입니다.

낱말한자勞의 위치표기
노심초사勞心焦思첫머리노
노사 관계勞使첫머리노
근로勤勞첫머리 아님로
피로疲勞첫머리 아님로
과로過勞첫머리 아님로

한자음이 놓인 자리에 따라 달리 적히는 일은 승낙과 승락에서도 똑같이 벌어집니다. 그쪽은 諾이 ‘낙’과 ‘락’으로 갈리는 경우입니다.

노심초사 웹툰 — 결과를 기다리는 그 마음
노심초사 웹툰 표지 — 결과를 기다리는 그 마음웹툰 1컷 — 1. 손편지를 쓰다 멈춘다 (연락이 왜 안 오지)웹툰 2컷 — 2. 한 낱말이 눈에 걸린다 (노심초사는 걱정으로 마음을 졸이는 상태)웹툰 3컷 — 3. 새 종이에 다시 쓴다웹툰 4컷 — 4. 편지를 봉해 부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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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서는 어떤 꼴로 쓰이나요?

걱정거리를 앞에 먼저 밝히는 자리입니다. 2026년 9월 넷째 주(9월 22~27일) 네이버 뉴스에서 ‘노심초사’가 들어간 기사 20건을 훑어보니, 12건이 ‘~할까 봐 / ~하지 않을까 + 노심초사’ 꼴이었습니다. 무엇이 걱정인지를 앞에 붙이지 않고 ‘노심초사’만 덜렁 쓴 문장은 드물었습니다.

표본에서 실제로 앞에 놓인 걱정거리는 이런 것들이었습니다. 범행이 드러날까, 아이에게 상처가 될까,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을까, 가게 문을 닫을까, 업데이트로 냉장고가 망가졌을까, 지역 현안이 차질을 빚지 않을까. 모두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이고, 말하는 사람이 막을 힘이 없는 일입니다.

관찰된 꼴20건 중보기
’~할까 봐/않을까’ + 노심초사12건”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을까 노심초사”
걱정거리 없이 단독5건”[사진] 소형준, 노심초사”
명사 서술(‘노심초사입니다’)2건”유관 기관에선 노심초사입니다”
부사 자리2건”만삭의 몸으로 남편을 노심초사 챙기는”

합이 20을 넘는 것은 한 문장이 두 꼴에 걸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주체는 드라마 속 인물, 상인, 주민, 지역민, 외국 정부처럼 결과를 기다리는 쪽에 몰려 있었습니다. 결정권을 쥔 쪽이 노심초사하는 문장은 표본에 없었습니다.

명사인가요, 부사인가요?

사전에는 명사와 ‘-하다’ 동사만 올라 있습니다. 국립국어원 우리말샘은 명사 ‘노심초사’(몹시 마음을 쓰며 애를 태움)와 동사 ‘노심초사하다’(몹시 마음을 쓰며 애를 태우다)를 싣고, 부사는 따로 두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실제 기사에는 “노심초사 챙기는”, “안절부절, 노심초사 어쩔 줄 몰라했다”처럼 부사 자리에 놓인 문장이 나옵니다. 문법 오류로 단정할 일은 아니지만 사전이 뒷받침하지 않는 쓰임이므로, 공문서나 보고서라면 ‘노심초사하며’로 바꿔 쓰는 편이 안전합니다.

전전긍긍·좌불안석과는 어떻게 다른가요?

걱정이 어디로 드러나는지가 다릅니다. 노심초사는 속으로만 타고, 좌불안석은 몸으로 나옵니다.

말무엇이 핵심인가겉으로 드러나나
노심초사 (勞心焦思)속이 타는 걱정드러나지 않아도 됨
전전긍긍 (戰戰兢兢)두려워 조심함몸을 사림
좌불안석 (坐不安席)불안해 앉아 있지 못함몸짓으로 드러남
안절부절못하다마음이 답답해 어쩔 줄 모름몸짓으로 드러남
자격지심 (自激之心)스스로 모자라다 여김걱정의 방향이 자기 안

전전긍긍은 ‘두려움’이 앞에 있어서 힘 있는 상대가 전제되는 일이 많고, 노심초사는 상대 없이도 성립합니다. 걱정의 화살이 바깥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향하면 자격지심에 가까워집니다.

어떻게 쓰나요?

  1. “결과를 기다리며 노심초사했다” — 기본형
  2. “자식 걱정에 노심초사하는 부모” — 걱정의 대상을 ‘에’로 밝힘
  3. “안전사고가 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 기사에서 가장 흔한 꼴
  4. “주민들은 노심초사입니다” — 명사로 끝맺는 방송 문장

3번처럼 걱정거리를 앞에 붙이면 뜻이 또렷해집니다. 반대로 “열심히 노심초사했다”는 어색합니다. 노심초사는 노력의 양이 아니라 마음의 상태를 가리키기 때문입니다.

자주 하는 오해

  • 화가 났다는 뜻으로 읽는 오해 — 焦는 그을린다는 글자이지 분노가 아닙니다. 초조(焦燥)의 焦와 같아서 ‘속이 탄다’는 쪽입니다.
  • 열심히 일한다는 뜻이라는 오해 — 勞 때문에 생기는 오해인데, 뒤에 붙은 글자가 心입니다. 수고로워지는 것은 몸이 아니라 마음입니다.
  • 전전긍긍과 같은 말이라는 오해 — 뜻이 통하지만 전전긍긍은 두려워 몸을 사리는 쪽이라, 윗사람 눈치를 보는 장면에 더 어울립니다.
  • ‘로심초사’로 적어도 된다는 오해 — 한글 맞춤법 제12항에 따라 첫머리의 勞는 ‘노’로 적습니다. 검사기가 잡아 주기는 하지만 근거를 알아 두면 근로·피로와 헷갈리지 않습니다.

헷갈리는 표현이 맞는지 바로 확인하려면 맞춤법 검사기로 확인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노심초사는 무슨 뜻인가요?

몹시 마음을 쓰며 애를 태움을 뜻합니다. 어떤 일이 걱정되어 마음을 졸이는 상황에 씁니다.

'노심초사하다'는 어떻게 쓰나요?

결과를 기다리며 마음 졸일 때 씁니다. '합격 발표를 앞두고 노심초사했다'처럼 씁니다.

노심초사와 전전긍긍은 어떻게 다른가요?

노심초사는 '애를 태우며 걱정함'에, 전전긍긍은 '몹시 두려워 조심함'에 초점이 있습니다. 뜻은 비슷하게 통합니다.

'로심초사'라고 쓰면 틀리나요?

틀립니다. 한글 맞춤법 제12항은 한자음 '라, 래, 로, 뢰, 루, 르'가 단어 첫머리에 올 적에는 두음 법칙에 따라 '나, 내, 노, 뇌, 누, 느'로 적도록 정합니다. 勞가 첫머리에 왔으므로 '노심초사'입니다.

왜 근로·피로는 '로'인데 노심초사는 '노'인가요?

두음 법칙은 단어의 첫머리에만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勤勞·疲勞의 勞는 첫머리가 아니라 본음 그대로 '로'로 적고, 노심초사·노사(勞使)의 勞는 첫머리라 '노'로 적습니다.

'노심초사 지켜봤다'처럼 부사처럼 써도 되나요?

사전에는 명사와 '-하다' 동사만 올라 있어 부사로는 등재돼 있지 않습니다. 다만 실제 기사에서는 '노심초사 챙기는', '노심초사 어쩔 줄 몰라했다'처럼 부사 자리에 놓인 문장이 관찰됩니다. 글에서는 '노심초사하며'로 쓰는 편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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