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계산기는 무엇을 기준으로 계산하나요?
두 가지 기준을 나란히 씁니다. 하나는 보건복지부와 한국영양학회가 2025년 12월 31일 발표한 「2025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입니다. 건강한 사람이 결핍 없이 지내는 데 필요한 양을 정한 국가 기준이고, 성별·연령별 권장섭취량(g/일)이 표로 나와 있습니다. 다른 하나는 운동하는 사람을 위한 국제 학회 입장문입니다. 국가 기준은 "부족하지 않을 양"을, 운동 입장문은 "근육을 지키고 늘리는 데 유리한 양"을 다루므로 목적이 다릅니다.
목적을 "일반"으로 두면 국가 기준의 체중당 권장량(0.91 g/kg)을, 운동 목적을 고르면 해당 입장문이 제시한 범위의 가운데 값(감량은 근력운동 경험자 대상 범위라 하한 2.3 g/kg)을 목표로 보여 줍니다. 결과에는 언제나 성별·연령별 공식 권장섭취량과 몇 퍼센트 차이가 나는지가 같이 나옵니다. 운동 목적의 숫자가 국가 기준보다 큰 것은 정상입니다. 국가 기준은 상한이 아니라 하한에 가까운 개념이기 때문입니다.
0.91 g/kg은 어디서 나온 숫자인가요?
「2025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은 질소균형 실험에서 얻은 0.66 g/kg/일에 혼합 단백질의 이용효율을 보정해 성인의 평균필요량을 0.73 g/kg/일로 정했습니다. 이 값에 성별·연령별 체위기준 체중을 곱해 평균필요량(g/일)을 구하고, 인구의 97~98%가 필요량을 채우도록 변이계수 12.5%를 적용해 권장섭취량을 냈습니다. 0.73 × 1.25 = 0.9125이므로 체중당으로는 약 0.91 g/kg입니다. 예를 들어 19~29세 남자 체위기준 체중 69.1kg × 0.91 ≈ 62.9g이고, 이를 5g 단위로 맞춘 값이 표의 65g입니다.
2025년 개정에서 성인 권장섭취량 숫자는 2020년과 같습니다. 체위기준을 새로 산출했지만 차이가 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바뀐 것은 두 가지입니다. 임신 중기(2분기) 부가량이 소폭 낮아졌고, 단백질의 에너지적정비율이 7~20%에서 10~20%로 올라갔습니다. 하루 2,000kcal를 먹는 사람이라면 단백질 에너지 10~20%는 50~100g에 해당합니다(단백질 1g = 4kcal).
| 연령 | 남자 권장섭취량 | 여자 권장섭취량 |
|---|---|---|
| 1~2세 | 20g | 20g |
| 3~5세 | 25g | 25g |
| 6~8세 | 35g | 35g |
| 9~11세 | 50g | 45g |
| 12~14세 | 60g | 55g |
| 15~18세 | 65g | 55g |
| 19~29세 | 65g | 55g |
| 30~49세 | 65g | 50g |
| 50~64세 | 60g | 50g |
| 65세 이상 | 60g | 50g |
| 임신 2분기 / 3분기 | - | +10g / +30g |
| 수유부 | - | +25g |
출처: 보건복지부·한국영양학회 「2025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 요약표(단백질 g/일). 상한섭취량은 설정되지 않았습니다. 0~5개월 영아는 충분섭취량 10g, 6~11개월은 권장섭취량 15g입니다.
체중 70kg이면 실제로 몇 g인가요?
체중 70kg인 35세 남성을 두 가지 목적으로 계산해 보겠습니다.
- 일반 성인: 70 × 0.91 = 63.7 → 하루 약 64g. 30~49세 남자 권장섭취량 65g의 98% 수준입니다. 3끼로 나누면 한 끼 약 21g입니다.
- 근력운동: ISSN 범위 1.4~2.0 g/kg을 곱하면 70 × 1.4 = 98g, 70 × 2.0 = 140g입니다. 가운데 값 1.7 g/kg을 쓰면 70 × 1.7 = 119g이고, 권장섭취량 65g의 약 183%입니다. 3끼면 한 끼 약 40g, 4끼면 약 30g입니다.
- 평균필요량 선: 70 × 0.73 = 51.1 → 약 51g. 이보다 꾸준히 적게 먹는다면 결핍 위험을 따져 봐야 하는 구간입니다.
같은 사람이라도 목적에 따라 51g에서 140g까지 세 배 가까이 벌어집니다. 숫자 하나만 보고 "많다, 적다"를 판단하기 어려운 이유입니다. 참고로 2018~2022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한국인의 단백질 평균섭취량은 70.7g(중위수 63.5g)으로, 모든 성별·연령군 평균이 평균필요량을 넘었습니다.
운동 목적별 범위는 어떤 근거인가요?
| 목적 | 범위(g/kg/일) | 계산기 목표값 | 근거 |
|---|---|---|---|
| 일반(건강 유지) | 0.91 이상 | 0.91 | 2025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 |
| 근력운동 | 1.4~2.0 | 1.7 | ISSN 입장문(2017) |
| 지구력 운동 | 1.2~2.0 | 1.6 | AND·DC·ACSM 공동 입장문(2016) |
| 감량 중 근손실 방지 | 2.3~3.1 | 2.3 (하한) | ISSN 입장문(2017), 근력운동 경험자 대상 |
| 65세 이상 근육 유지 | 1.0~1.2 | 1.1 | PROT-AGE 연구그룹(2013) |
국제스포츠영양학회(ISSN)는 2017년 입장문에서 근육을 늘리거나 유지하려는 운동인 대부분에게 하루 1.4~2.0 g/kg이면 충분하고, 근력운동을 해 온 사람이 열량을 줄이는 기간에는 제지방량을 지키려면 2.3~3.1 g/kg이 필요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감량 범위는 근력운동 경험자를 대상으로 한 근거이므로, 운동 없이 식사만 줄이는 경우에 그대로 옮기기는 어렵습니다. 지구력 종목은 같은 입장문이 탄수화물 섭취를 먼저 챙기라고 강조합니다.
체중당 계산은 체지방이 많을수록 실제 필요량보다 크게 나옵니다. 지방 조직은 단백질을 거의 요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체질량지수(BMI)가 높다면 결과를 상한이 아닌 참고값으로 보고, BMI 계산기의 표준체중으로 한 번 더 계산해 보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한 끼에 30g 넘게 먹으면 버려지나요?
"한 끼에 흡수되는 단백질은 20~30g뿐"이라는 말은 널리 퍼졌지만, 근거를 따져 보면 과장입니다. 이 숫자는 빠르게 소화되는 유청 단백질을 다른 음식 없이 먹인 실험에서, 근단백질 합성이 20~25g 근처에서 더 오르지 않았다는 결과에서 나왔습니다. 소화가 느린 단백질을 다른 영양소와 함께 먹는 실제 식사와는 조건이 다릅니다.
Schoenfeld와 Aragon(2018)은 문헌을 검토해, 많이 먹을수록 산화되는 아미노산이 늘지만 추가분이 모두 낭비되지는 않는다고 결론지었습니다. 그리고 근육 합성을 최대로 하려면 한 끼 0.4 g/kg씩 최소 4끼(하루 1.6 g/kg 이상)를 제안했습니다. Trommelen 등(2023)은 운동 후 단백질 100g을 먹은 쪽이 25g보다 근단백질 합성이 더 크고 12시간 넘게 이어진다는 결과를 보고했습니다. 정리하면 "흡수 한계" 때문에 나눠 먹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하루 총량이 같을 때 3~4끼로 고르게 나누는 방법은 ISSN도 권하는 무난한 전략입니다(한 끼 0.25 g/kg 또는 20~40g, 3~4시간 간격).
식품에는 단백질이 얼마나 들어 있나요?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K-FIND)의 원재료성 식품 값입니다(가식부 100g당, 2026년 10월 14일 조회). 같은 식품도 조리법·부위에 따라 수치가 달라집니다.
| 식품(DB 표기) | 100g당 단백질 | 100g당 열량 |
|---|---|---|
| 닭고기, 가슴, 삶은것 | 28.09g | 127kcal |
| 닭고기, 가슴, 생것 | 22.97g | 106kcal |
| 소고기, 한우(1등급), 우둔, 생것 | 23.00g | 162kcal |
| 돼지고기, 안심, 생것 | 22.21g | 123kcal |
| 새우, 흰다리새우, 생것 | 21.17g | 98kcal |
| 연어, 생것 | 20.60g | 106kcal |
| 고등어, 생것 | 20.20g | 183kcal |
| 소고기, 한우, 등심, 생것 | 15.61g | 313kcal |
| 달걀, 삶은것 | 13.49g | 145kcal |
| 렌즈콩(렌틸콩), 빨간색, 말린것, 삶은것 | 9.79g | 150kcal |
| 두부 | 9.62g | 97kcal |
| 우유 | 3.09g | 67kcal |
| 두유, 대두 | 3.01g | 62kcal |
| 멥쌀, 백미, 밥 | 2.61g | 152kcal |
분량으로 바꾸면 감이 옵니다. 아래 분량은 셈집이 정한 예시 가정입니다. 밥 한 공기를 210g으로 보면 2.61 × 2.1 ≈ 5.5g, 우유 200g이면 약 6.2g, 삶은 달걀 1개의 가식부를 50g으로 보면 약 6.7g입니다. 밥 한 공기·달걀 두 개·우유 한 잔만으로 이미 25g 남짓이 됩니다. 등심처럼 지방이 많은 부위는 100g당 단백질이 적고 열량이 높으므로, 같은 단백질을 채울 때 열량이 크게 달라집니다. 「2025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은 한국인의 단백질 급원 1순위가 백미라고 밝혔습니다. 함량은 낮아도 매 끼니 먹는 양이 많기 때문입니다.
헷갈리는 경우는 이렇게 보세요
| 상황 | 계산기 처리 | 주의할 점 |
|---|---|---|
| 18세 이하 | 체중 대신 성별·연령별 권장섭취량을 그대로 목표로 씀 | 성장분이 들어 있어 체중당 기준이 성인보다 높음. 운동 범위는 성인 연구 기반이라 적용하지 않음 |
| 임신·수유 중 | 목표와 권장섭취량에 2분기 +10g, 3분기 +30g, 수유 +25g 가산 | 1분기는 가산 없음. 임신 중 고강도 감량 목표는 권하지 않음 |
| 만성콩팥병 | 계산하지만 결과를 쓰면 안 됨 | KDIGO 2024: 투석 전 3~5기 성인은 0.8 g/kg 권고. 투석 중이면 기준이 다름 |
| 비만(BMI 높음) | 입력 체중 그대로 곱함 | 과대 추정될 수 있음. 표준체중으로 다시 계산해 비교 |
| 65세 미만이 "65세 이상" 선택 | 1.0~1.2 g/kg로 계산 | 노년 근감소 연구 기반이라 근거 대상과 다름 |
이 계산기가 못 하는 것
- 질환별 처방 — 신장·간 질환, 통풍, 대사질환 등 단백질 양을 조절해야 하는 질환은 반영하지 않습니다.
- 체성분 반영 — 체지방률·제지방량을 받지 않으므로 체지방이 많은 사람은 과대 추정됩니다.
- 단백질의 질 — 필수아미노산 구성, 동물성·식물성 비율, 소화율은 따지지 않습니다.
- 실제 섭취량 평가 — 오늘 먹은 음식을 입력해 부족분을 계산하지는 않습니다. 식품별 함량은 위 표나 K-FIND에서 확인하세요.
- 에너지 비율 확인 — 열량을 받지 않으므로 에너지적정비율(10~20%) 안인지는 따로 확인해야 합니다. 하루 열량은 기초대사량 계산기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자주 하는 오해
- "권장섭취량이 최적량이다" — 국가 권장섭취량은 인구 대부분이 결핍되지 않는 양입니다. 운동이나 노년 근육 유지를 목표로 하면 더 높은 범위가 제시됩니다.
- "단백질은 많이 먹을수록 근육이 는다" — 근육 증가는 근력운동이라는 자극이 있어야 일어납니다. 운동 없이 단백질만 늘리면 남는 열량은 에너지로 쓰이거나 저장됩니다.
- "단백질은 무조건 신장에 해롭다" — 건강한 사람의 상한섭취량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신장질환이 있으면 제한이 필요할 수 있어 의료진 판단이 우선입니다.
- "보충제를 먹어야 채울 수 있다" — ISSN도 식품만으로 필요량을 채울 수 있다고 봅니다. 보충제는 편의 수단입니다.
- "식물성 단백질은 쓸모없다" — 곡류·콩류는 일부 필수아미노산이 적을 뿐입니다. 「2025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은 동물성 식품과 함께 먹어 아미노산을 보완하라고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