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출어람 뜻 — 제자가 스승보다 낫다

글 · 마지막 업데이트: 2026-09

청출어람 뜻 — 제자가 스승보다 낫다

청출어람(靑出於藍)은 ‘쪽에서 뽑아낸 푸른 물감이 쪽보다 더 푸르다’는 뜻으로, 제자나 후배가 스승·선배보다 더 뛰어남을 이르는 말입니다. 표준국어대사전은 ‘제자나 후배가 스승이나 선배보다 나음’으로 풀이합니다.

청출어람 한눈에 — 제자가 스승보다 낫다
청출어람 요약 표지 — 제자가 스승보다 낫다무슨 뜻인가 — 靑出 (청출) 푸른 물감이 나오다, 於藍 (어람) 쪽(염료 풀)에서, 한 줄 뜻 제자가 스승보다 뛰어남이렇게 쓴다 — 성장에 제자가 스승을 넘어섰다, 후배에게 후배의 성장이 청출어람이다, 비슷한 말 후생가외 — 후배가 두려울 만큼이건 오해다 — 스승을 배신함 (X) 스승에게도 명예 (O), 물감 이야기 (X) 비유적 표현 (O)놓치기 쉬운 것 — 스승을 깎아내리는 말이라는 오해 — 잘 가르쳤다는 뜻이 함께 있어 스승에게도 명예로운 칭찬입니다. / 염료 이야기로만 읽는 오해 — 쪽에서 뽑은 물감이 더 푸르다는 것은 비유이고, 가리키는 것은 사람의 성장입니다. / 스스로에게는 못 쓴다는 오해 — 시제가 가릅니다. ‘청출어람 하겠다’는 자연스럽고, ‘저는 청출어람입니다’는 어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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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출어람, 무슨 뜻인가요?

배워서 원래보다 나아짐을 뜻합니다. 쪽이라는 풀에서 뽑은 물감이 쪽 자체보다 더 푸르다는 자연 현상에 빗댄 말입니다. 네 글자를 그대로 풀면 ‘푸른 것은 쪽에서 나왔다’까지이고, ‘쪽보다 더 푸르다’는 뒷말에 들어 있습니다.

한자뜻자리
靑 (푸를 청)푸르다뽑아낸 물감 — 배운 쪽
出 (날 출)나오다거기서 비롯됨
於 (어조사 어)~에서출처를 가리킴
藍 (쪽 람)쪽(염료 풀)바탕 — 가르친 쪽

쪽은 마디풀과의 한해살이풀로, 잎을 삭혀 남색 물감을 얻습니다. 원료인 풀보다 그 풀에서 뽑아낸 색이 더 진하다는 관찰이 이 비유의 바탕입니다.

어디서 온 말인가요?

《순자(荀子)》 ‘권학편(勸學篇)‘의 맨 첫머리입니다. 지식백과 『한자성어·고사명언구사전』이 옮긴 대목은 이렇습니다.

“학문은 잠시도 쉬어서는 안 된다. 푸른 색깔은 쪽에서 나오지만 쪽보다 더 푸르고, 얼음은 물이 만들지만 물보다 더 차다.”

흔히 잘려 나가는 부분이 뒤쪽입니다. 순자는 물감과 얼음이라는 두 예를 나란히 들었습니다. 쪽에서 나온 물감이 더 푸르듯, 물로 언 얼음이 더 차다는 것입니다. 두 예가 같이 있어야 원문의 논지가 드러납니다. 요지는 ‘제자가 스승을 이긴다’는 승부가 아니라 **학문을 멈추지 말라(學不可以已)**는 권학이며, 청출어람은 그 권유를 뒷받침하는 예시였습니다.

청출어람 웹툰 — 제자가 앞서면 스승은 부끄러울까
청출어람 웹툰 표지 — 제자가 앞서면 스승은 부끄러울까웹툰 1컷 — 1. 쓰다가 손이 멈춘다 (이거 칭찬 맞아?)웹툰 2컷 — 2. 사전을 펼쳐 확인한다 (청출어람은 제자가 스승을 넘어섰다는 칭찬)웹툰 3컷 — 3. 틀린 쪽을 지운다웹툰 4컷 — 4. 문장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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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출어람과 청출어람이청어람, 어느 쪽이 원문인가요?

둘 다 완전한 원문은 아닙니다. 《순자》 권학편의 구절은 ‘靑取之於藍而靑於藍(청취지어람이청어람)’, 곧 ‘푸른색은 쪽에서 그것을 취했으나 쪽보다 푸르다’입니다. 여기서 ‘취지(取之)‘가 빠지고 ‘출(出)‘로 다듬어진 형태가 지식백과가 본말로 싣는 **‘靑出於藍而靑於藍(청출어람이청어람)‘**이고, 그 앞 네 글자만 떼어 굳은 것이 오늘날의 청출어람입니다.

형태직역성격
靑取之於藍而靑於藍푸른색은 쪽에서 취했으나 쪽보다 푸르다순자 권학편 원문
靑出於藍而靑於藍푸른색은 쪽에서 나왔으나 쪽보다 푸르다다듬어진 본말
靑出於藍푸른색은 쪽에서 나왔다오늘날 쓰는 네 글자
出藍 · 出藍之譽쪽에서 나옴 · 그 명예준말과 별칭

네 글자만으로는 ‘쪽에서 나왔다’까지라 ‘더 낫다’는 뜻이 글자에 없습니다. 그 뜻은 생략된 뒷말이 떠받치고 있는 셈입니다.

스승과 제자 사이에만 쓰는 말인가요?

아닙니다. 2026년 9월 넷째 주 네이버 뉴스에서 ‘청출어람’이 들어간 기사 40건을 세어 보면, 사람 사이의 사제 관계는 절반이고 나머지 절반은 다른 관계였습니다.

어떤 관계에 썼나건수실제 기사
스승 ↔ 제자20’냉장고를 부탁해’ 최현석·권성준, PBA 당구 해커·김영원
프로그램·가게 이름5국립민속국악원 국악강좌, 자활센터 카페
가족5시어머니와 며느리, 정몽구와 정의선, 이건희와 사위 김재열
기업·제품 간 후발주자3독일 TKMS에 배운 한화오션, 선발약을 개량한 후발약
뜻풀이 칼럼·수업3한시 칼럼, 고사성어 칼럼, 제주 우리말 수업
정당 간2”민주당에 청출어람 하겠다”는 조국혁신당 대표 발언
선후배 선수1메시와 야말
사회 담론1”이제 청출어람은 없다”는 실업급여 칼럼

다만 사제 20건 가운데 18건은 같은 방송 예고 보도자료가 매체별로 복제된 것이라, 사제 관계의 실제 비중은 이 표보다 낮습니다. 표본의 한계를 감안해도 결론은 같습니다. 청출어람에 필요한 것은 학교나 스승이 아니라 ‘먼저 간 쪽’과 ‘그에게서 나온 쪽’이라는 관계뿐입니다.

제자가 스스로 청출어람이라고 말해도 되나요?

실제 용례에서는 흔합니다. 위 18건의 기사에서 청출어람을 입에 올린 사람은 스승이 아니라 제자 본인이었습니다. “스승을 뛰어넘는 청출어람을 보여주겠다”는 각오였지요. 조국혁신당 대표의 “청출어람 할 것”도 같은 꼴입니다. 갈리는 지점은 시제입니다.

  1. “청출어람 하겠다” / “청출어람을 보여주겠다” — 아직 이루지 않은 목표를 선언하는 자리라 자연스럽습니다.
  2. “저는 청출어람입니다” — 이미 스승을 넘었다는 판정을 스스로 내리는 꼴이라 어색합니다.
  3. “자네는 청출어람일세” — 가장 자연스러운 자리입니다. 판정은 먼저 간 쪽이 내립니다.

출람지예, 남사청은 무엇인가요?

모두 같은 뜻의 다른 말입니다. 출람(出藍)은 준말, 출람지예(出藍之譽)는 ‘쪽에서 나온 명예’라는 뜻입니다.

남사청(藍謝靑)은 ‘쪽이 푸른빛에게 사례한다’는 말로, 고사가 따로 있습니다. 지식백과에 따르면 중국 후위(後魏)의 이밀(李謐)은 공번(孔璠)에게 배웠는데, 몇 년 뒤에는 스승이던 공번이 도리어 제자 이밀에게 배웠다고 합니다. 청출어람이 비유라면 남사청은 그 비유가 실제로 일어난 사례인 셈입니다.

비슷한 말과 어떻게 갈리나요?

기준점이 다릅니다. 청출어람만이 ‘누구와 견주는가’를 말합니다.

말무엇을 견주나쓰는 자리
청출어람배운 쪽 ↔ 가르친 쪽스승·선배와 견줘 더 나을 때
괄목상대예전의 그 사람 ↔ 지금의 그 사람견줄 상대 없이 성장 폭이 클 때
환골탈태이전의 됨됨이 ↔ 지금의 됨됨이사람이나 조직이 아주 달라졌을 때
후생가외선배가 느끼는 두려움뒤에 오는 사람이 무서울 만큼일 때

배움 자체를 말하는 자리라면 옛것을 익혀 새것을 아는 온고지신이 순자의 권학 취지와 이어집니다. 청출어람의 본뜻도 승부가 아니라 배움을 멈추지 말라는 쪽이었기 때문입니다.

자주 하는 오해

  • 스승을 깎아내리는 말이라는 오해 — 잘 가르쳤다는 뜻이 함께 들어 있어 스승에게도 명예로운 칭찬입니다.
  • 염료 이야기 자체라는 오해 — 쪽과 물감은 비유이고, 가리키는 것은 사람의 성장입니다.
  • ‘청출어람’만으로 뜻이 완성된다는 오해 — 네 글자는 ‘쪽에서 나왔다’까지이고, ‘더 푸르다’는 생략된 뒷말에 있습니다.
  • 얼음 이야기는 다른 성어라는 오해 — 순자 원문에서 물감과 얼음은 한 문장 안의 두 예로 나란히 놓여 있습니다.

헷갈리는 표현이 맞는지 바로 확인하려면 맞춤법 검사기로 확인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청출어람은 무슨 뜻인가요?

제자나 후배가 스승·선배보다 더 뛰어남을 이르는 말입니다. '쪽에서 뽑아낸 푸른 물감이 쪽보다 더 푸르다'는 데서 나왔습니다.

청출어람의 유래는 무엇인가요?

《순자》 '권학편'의 '청취지어람이청어람(靑取之於藍而靑於藍)'에서 나온 말로, 배움을 통해 원래보다 나아짐을 비유합니다.

청출어람은 칭찬인가요?

네. 제자가 스승을 뛰어넘었다는 최고의 칭찬으로 씁니다. 스승에게도 명예로운 표현입니다.

청출어람 뒤에 붙는 '청어람'은 무엇인가요?

본말인 '청출어람이청어람(靑出於藍而靑於藍)'의 뒷부분으로, '쪽보다 더 푸르다'에 해당합니다. 앞부분만으로는 '쪽에서 나왔다'까지라 '더 낫다'는 뜻이 완성되지 않습니다.

스승과 제자 사이가 아니어도 쓸 수 있나요?

쓸 수 있습니다. 실제 기사에서는 부모와 자식, 장인과 사위, 기술을 전수한 기업과 배운 기업 사이에도 씁니다. '먼저 간 쪽과 그에게 배운 쪽'이라는 관계만 있으면 됩니다.

출람지예, 남사청도 같은 말인가요?

네. 출람(出藍)과 출람지예(出藍之譽)는 청출어람의 준말·별칭이고, 남사청(藍謝靑)은 후위의 이밀과 공번 고사에서 온 같은 뜻의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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