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시지탄 뜻 — 때늦은 한탄
만시지탄(晩時之歎)은 ‘때늦은 한탄’이라는 뜻으로, 시기가 이미 지나 기회를 놓친 뒤에 뉘우치며 하는 한탄을 이르는 말입니다. 국립국어원 사전은 한자 표기를 晩時之歎과 晩時之嘆 두 가지로 함께 올려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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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시지탄, 무슨 뜻인가요?
때를 놓친 뒤의 아쉬움을 뜻합니다. 사전 풀이는 ‘시기에 늦어 기회를 놓쳤음을 안타까워하는 탄식’입니다. 네 글자를 낱자로 뜯으면 ‘늦은 때의 탄식’이라는 구조가 그대로 드러납니다.
| 한자 | 음과 뜻 | 하는 일 |
|---|---|---|
| 晩 | 늦을 만 | 때가 지났음 |
| 時 | 때 시 | 무엇이 늦었는지 — 시기 |
| 之 | 갈 지(어조사) | 앞뒤를 ‘~의’로 잇는 고리 |
| 歎 | 탄식할 탄 | 그래서 나오는 반응 |
‘~지탄(之歎)‘으로 끝나는 말은 대체로 이 짜임입니다. 앞 두 글자가 무엇이 안타까운지를 밝히고, 之가 그것을 탄식에 이어 붙입니다. 때를 놓친 대상이 부모라면 풍수지탄이라는 더 좁은 말이 따로 있습니다.
만시지탄은 고사에서 나온 말인가요?
되짚을 옛 이야기는 확인되지 않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한자성어·고사명언구사전』의 ‘만시지탄’ 항목은 한자 뜻과 음, 풀이만 싣고 출전란을 두지 않았습니다. 같은 사전에서 시시비비 항목에는 출전으로 荀子가 붙어 있는 것과 대비됩니다.
뜻이 같은 낱말이 따로 있다는 점도 이 말이 특정 고사에 매인 표현이 아님을 보여 줍니다. 후시지탄(後時之嘆)은 사전 뜻풀이가 만시지탄과 글자 그대로 같습니다. 이야기에서 나온 말이라면 이렇게 대체어가 나란히 서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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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에서는 누가 누구를 두고 쓰나요?
거의 언제나 남의 늦은 조치를 나무라는 자리입니다. 2026년 9월 넷째 주(9월 20~22일) 네이버 뉴스에서 ‘만시지탄’이 들어간 기사 20건을 훑어보니, 20건 모두 제3자의 뒤늦은 결정이나 대책을 평가하는 문장이었고 글쓴이 자신의 후회를 적은 문장은 한 건도 없었습니다.
쏠림도 심합니다. 20건 중 16건이 장관 후보자 사퇴를 두고 나온 같은 논평(“이제 사퇴한 것은 만시지탄”)을 옮긴 기사였습니다. 나머지 4건은 농지 조사 보완책을 뒤늦게 내놓은 일, 개인정보 조사 방해 처벌 규정을 이제야 신설한 일, 정비사업 규제를 늦게 푼 일에 붙었습니다. 문맥이 신문 사설과 정치 논평에 몰려 있다는 뜻입니다.
| 쓰인 자리 | 20건 중 | 보기 |
|---|---|---|
| 남의 늦은 조치를 비판 | 20건 | ”이제 사퇴한 것은 만시지탄” |
| 글쓴이 자신의 후회 | 0건 | — |
| 같은 사건을 다룬 기사 | 16건 | 장관 후보자 사퇴 논평 인용 |
사전은 ‘안타까워하는 탄식’이라는 감정어로 풀지만, 실제 지면에서는 “늦었지만 그래도”라는 평가어에 가깝게 굳었습니다. 그래서 “만시지탄이다”라고만 하면 아쉬움이 아니라 질책으로 읽히기 쉽습니다.
어떻게 쓰나요?
- “이제 와 후회해도 만시지탄이다” — 서술어 자리, 가장 기본
- “만시지탄이 아닐 수 없다” — 사설에서 자주 쓰는 강조 꼴
- “만시지탄이지만 교훈을 얻었다” — 늦었음을 인정하고 다음으로 넘길 때
- “만시지탄의 정치” — 명사를 수식어처럼 앞에 놓는 꼴
기사 표본 20건에서 가장 많이 보인 것은 1번과 2번, 곧 ‘이다’나 ‘아닐 수 없다’가 붙는 서술어 자리였습니다. ‘만시지탄하다’처럼 동사로 쓴 문장은 표본에 없었습니다.
사후약방문·망양보뢰와는 어떻게 다른가요?
초점이 감정에 있느냐 행동에 있느냐로 갈립니다. 만시지탄만 탄식 쪽이고, 나머지는 때늦은 ‘조치’를 가리킵니다.
| 말 | 무엇을 가리키나 | 초점 |
|---|---|---|
| 만시지탄 (晩時之歎) | 때를 놓친 뒤의 탄식 | 감정 |
| 후시지탄 (後時之嘆) | 같은 뜻의 다른 낱말 | 감정 |
| 사후약방문 (死後藥方文) | 죽은 뒤에 쓰는 약 처방 | 행동 |
| 망양보뢰 (亡羊補牢) | 양을 잃고 우리를 고침 | 행동 |
| 십일지국 (十日之菊) | 열흘의 국화 | 사물·시점 |
| 대기만성 (大器晩成) | 큰 그릇은 늦게 이루어짐 | 결과(긍정) |
십일지국은 시점이 아주 구체적이라 기억해 둘 만합니다. 국화는 음력 9월 9일 중양절이 한창인데 하루 지난 10일의 국화라는 뜻으로, 창포가 단오(5월 5일) 다음 날이면 소용없다는 ‘육일창포(六日菖蒲)‘와 짝으로 씁니다. 하루 차이로 때를 놓친다는 그림입니다.
같은 ‘늦을 만(晩)‘을 쓰지만 대기만성은 뜻이 정반대입니다. 만시지탄의 晩은 ‘기회를 지나쳤다’는 쪽이고, 대기만성의 晩은 ‘오래 걸려 마침내 이루어진다’는 쪽입니다.
표기에서 무엇을 주의하나요?
한자는 歎과 嘆 둘 다 인정됩니다. 국립국어원 사전이 표제어 한자를 晩時之歎/晩時之嘆으로 나란히 올려 두었으므로 어느 쪽으로 적어도 틀리지 않습니다. 시험 답안이라면 교과서에 나온 표기를 따르면 됩니다.
정작 자주 나는 오류는 한글 쪽입니다. 지식iN에는 ‘만시지탄’을 묻는 질문에 본문을 ‘만사지탄’으로 적어 놓은 글이 실제로 올라와 있습니다. 시(時)가 ‘때’를 뜻하는 자리이므로 ‘만사’가 되면 말이 성립하지 않습니다. ‘늦은 때’를 떠올리면 헷갈리지 않습니다.
자주 하는 오해
- 늦어도 괜찮다는 위로로 읽는 오해 — 정반대입니다. 때를 놓쳤다는 사실을 못 박는 말이라, 위로하려고 쓰면 상대가 질책으로 받습니다.
- 대기만성과 같다는 오해 — 대기만성은 늦게라도 이룬다는 긍정이고, 만시지탄은 이미 놓쳤다는 후회입니다. 같은 晩 자에 속지 않아야 합니다.
- 자기 후회에 주로 쓴다는 오해 — 사전 뜻만 보면 그렇지만, 실제 기사 20건 표본에서는 전부 남의 늦은 조치를 평가하는 자리였습니다. 자신을 두고 써도 틀리지 않으나 흔한 쓰임은 아닙니다.
헷갈리는 표현이 맞는지 바로 확인하려면 맞춤법 검사기로 확인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만시지탄은 무슨 뜻인가요?
시기가 이미 늦어 기회를 놓친 뒤에 뉘우치며 하는 한탄을 뜻합니다. '때늦은 후회'라는 말과 통합니다.
'만시지탄이다'는 어떻게 쓰나요?
이미 늦어 소용없게 됐을 때 아쉬움을 담아 씁니다. '이제 와서 후회해도 만시지탄이다'처럼 씁니다.
만시지탄과 사후약방문은 어떻게 다른가요?
만시지탄은 '때늦은 한탄'이라는 감정에, 사후약방문은 '때 지난 뒤의 쓸모없는 대책'이라는 행동에 초점이 있습니다.
만시지탄의 한자는 歎인가요 嘆인가요?
둘 다 맞습니다. 국립국어원 사전은 표제어 한자를 晩時之歎/晩時之嘆으로 나란히 올려 두었습니다. 歎과 嘆은 모두 '탄식하다'로, 어느 쪽으로 적어도 틀리지 않습니다.
만시지탄은 고사에서 나온 말인가요?
되짚을 옛 이야기는 확인되지 않습니다. 네 글자 한자어라 사자성어에는 들지만, 한자성어 사전의 '만시지탄' 항목에는 출전란 자체가 없습니다.
후시지탄은 만시지탄과 같은 말인가요?
네. 후시지탄(後時之嘆)도 사전에 올라 있는 낱말이고 뜻풀이가 '시기에 늦어 기회를 놓쳤음을 안타까워하는 탄식'으로 만시지탄과 같습니다. 다만 실제 글에서는 만시지탄이 훨씬 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