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동갑 띄동갑 — 띠가 같으면 '띠동갑'
‘띠동갑’이 표준 표기입니다. 표준국어대사전은 ‘띠동갑(띠同甲)‘을 ‘띠가 같은 사람. 주로 12살 차이가 나는 경우를 이른다’로 풀이합니다. 태어난 해의 십이지 ‘띠’에서 온 말이므로, ‘띄우다’의 ‘띄’를 가져다 쓴 ‘띄동갑’은 틀린 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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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동갑과 띄동갑, 무엇이 다른가요?
‘띠’와 ‘띄’는 아예 뿌리가 다른 글자입니다. ‘띠’는 쥐·소·범처럼 태어난 해를 나타내는 십이지의 그 띠이고, ‘띄’는 ‘뜨이다’나 ‘띄우다’가 줄어든 꼴입니다. 눈에 띄다, 띄어쓰기, 간격을 띄우다 — ‘띄’가 들어가는 말은 모두 ‘벌어지다·떨어지다’ 쪽 뜻입니다. 나이 차를 세는 자리와는 무관합니다.
| 구분 | 띠동갑 | 띄동갑 |
|---|---|---|
| 사전 등재 | 표준국어대사전 명사 표제어 | 없음 |
| 앞 글자의 정체 | 십이지의 ‘띠’(쥐·소·범…) | ’뜨이다·띄우다’의 준말 꼴 |
| 뜻 | 띠가 같은 사람 | — |
| 한자 | 띠同甲 | — |
‘나이 차가 벌어졌다’는 느낌에서 ‘띄-‘를 떠올리기 쉽지만, 이 말이 가리키는 것은 벌어진 간격이 아니라 다시 돌아온 같은 띠입니다. 벌어짐이 아니라 겹침을 말하는 낱말이라고 기억하면 뒤집히지 않습니다.
몇 살 차이여야 띠동갑인가요?
12년 주기로 띠가 돌아오므로 12살 차이가 기본입니다. 2026년은 병오년, 곧 말띠 해입니다. 같은 말띠를 거슬러 올라가 보면 이렇게 됩니다.
| 출생 연도 | 띠 | 2026년 기준 나이 차 | 띠동갑인가 |
|---|---|---|---|
| 2014년생 | 말띠 | 12살 | O |
| 2002년생 | 말띠 | 24살 | O (띠는 같음) |
| 1990년생 | 말띠 | 36살 | O (띠는 같음) |
| 2015년생 | 양띠 | 11살 | X |
| 2013년생 | 뱀띠 | 13살 | X |
1990년생과 2002년생처럼 두 사람의 나이 차가 12로 나누어떨어지면 띠가 같습니다. 11살이나 13살은 한 칸씩 어긋나 다른 동물이 됩니다. 그래서 ‘거의 띠동갑’이라는 말은 성립하지 않습니다. 띠는 반올림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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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살 차이도 띠동갑이라고 해도 되나요?
사전 뜻풀이만 보면 됩니다. 중심 뜻이 ‘띠가 같은 사람’이고 ‘주로 12살 차이’는 단서로 붙은 말이므로, 24살·36살도 띠는 같습니다. 지식iN에도 “12 / 24 / 36 / 48 / 60 … 이렇게 차이 날 때 띠동갑입니다”라고 정리한 답변이 달려 있습니다.
다만 실제 대화에서는 거의 12살을 뜻합니다. 그래서 24살 차이를 두고 “우리 띠동갑이야”라고만 하면 듣는 쪽은 12살로 알아듣습니다. 배수를 쓸 때는 “띠가 두 바퀴 돌았다”, “24살 차이 띠동갑”처럼 숫자를 같이 대는 편이 오해가 없습니다. 실제로 뉴스에도 나이 차가 아주 클 때 “한 바퀴”라는 표현을 덧붙여 구분하는 용례가 보입니다.
‘띠동갑 이하’는 몇 살까지인가요?
12살을 위 끝으로 잡고 그보다 좁은 나이 차를 말합니다. 지식iN에 “나이차가 띠동갑 이하라고 하면 몇 살 차이인 거죠?”라는 질문이 실제로 올라와 있고, 답변은 “띠동갑이 12살이니 그 이하면 12살부터 11살, 10살… 1살 차이”로 정리합니다.
이 표현이 헷갈리는 까닭은 ‘띠동갑’이 원래 숫자가 아니라 사람을 가리키는 명사이기 때문입니다. 사전 뜻풀이의 주어가 ‘사람’이라 ‘띠동갑 이하’는 엄밀히 말하면 어색한 조합인데, 일상에서는 12라는 숫자의 대용으로 굳어 쓰입니다. 뜻을 정확히 전하고 싶다면 “12살 차이 이하”로 적는 편이 안전합니다.
뉴스에서는 어떤 자리에 쓰나요?
사람 사이의 나이 차를 한 마디로 줄일 때 씁니다. 2026년 9월 넷째 주 네이버 뉴스에서 ‘띠동갑’이 들어간 기사 10건을 훑어보니, 연예인 부부·커플이나 연애 상대의 나이 차를 가리킨 것이 5건, 운동선수 사이의 선후배 나이 차가 3건, 친척과 무대 위 웃어른을 가리킨 것이 2건이었습니다. ‘띠동갑 막내’, ‘띠동갑 연상’, ‘띠동갑 동생들’처럼 뒤에 관계를 나타내는 말이 곧장 붙는 꼴이 많았습니다.
숫자를 적지 않고 ‘띠동갑’ 한 낱말로 12살을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 이 말의 쓸모입니다. 같은 기간 ‘띠동갑’이 들어간 기사는 모두 28,230건이었습니다.
‘띄동갑’은 실제로 얼마나 쓰이나요?
말할 때는 티가 안 나고 쓸 때만 드러나는 오기입니다. 2026년 9월 27일 기준 네이버 뉴스에서 “띄동갑”을 따옴표로 묶어 검색하면 단 1건, 그것도 2012년 연예 기사입니다. 같은 날 ‘띠동갑’은 28,230건이었으니 기사에서는 거의 사라진 표기입니다.
반면 블로그에서는 사정이 다릅니다. “띄동갑” 57건, “띠동갑” 104,847건으로 오기 비율이 0.05% 남짓입니다. 비율은 낮지만 사례를 열어 보면 성격이 뚜렷합니다. “저랑 딱 12살 차이 나는 띄동갑”, “나랑 띄동갑 차이 나는 동생”처럼 뜻은 정확히 알면서 글자만 틀린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교열을 거치는 기사에서는 걸러지고, 손으로 바로 쓰는 글에만 남는다는 뜻입니다. 굳어진 표기를 소리나 짐작대로 바꿔 쓰다 틀리는 흐름은 왁자지껄이나 찌개와 같습니다.
실제 문장에 넣어보기
- “우리는 (띠동갑/띄동갑)이야” → 띠가 같음 → 띠동갑 (O)
- “삼촌과 (띠동갑/띄동갑)이다” → 띠가 같음 → 띠동갑 (O)
- “책상을 벽에서 (띠어/띄어) 놓았다” → 간격을 벌림 → 띄어 (O)
- “눈에 (띠는/띄는) 색” → 뜨이다 → 띄는 (O)
세 번째와 네 번째가 ‘띄’를 쓰는 자리입니다. 둘을 나란히 놓고 보면 ‘띠’와 ‘띄’가 서로 넘어갈 일이 없다는 것이 분명해집니다.
맞춤법 검사기가 잡아 주나요?
표기는 잡아도 뜻은 못 봅니다. ‘띄동갑’은 사전에 없는 꼴이라 대체로 걸러지지만, 나이 차가 12의 배수가 아닌데 ‘띠동갑’이라고 쓴 문장은 표기에 흠이 없어 그대로 통과합니다.
| 문장 | 표기 | 뜻 | 검사기 |
|---|---|---|---|
| ”우리는 띄동갑이다” | X | — | 대체로 잡음 |
| ”8살 차이라 띠동갑이다” | O | X (띠가 다름) | 못 잡음 |
| ”동갑이라 띠동갑이다” | O | X (동갑과 혼동) | 못 잡음 |
| ”24살 차이 띠동갑” | O | O (배수라 띠는 같음) | 해당 없음 |
두 번째 줄이 가장 흔한 실수입니다. “나이 차가 꽤 난다”는 느낌만으로 ‘띠동갑’을 붙이는 것인데, 이 말은 느낌이 아니라 12의 배수라는 계산을 담고 있습니다. 쓰기 전에 두 사람의 출생 연도를 빼서 12로 나누어떨어지는지만 확인하면 됩니다.
자주 틀리는 예
- 띄동갑 (X) → 띠동갑 (O)
- 띄동갑 차이 (X) → 띠동갑 (O)
- 8살 차이라 띠동갑 (X, 띠가 다름) → 8살 차이 (O)
- 눈에 띠는 색 (X) → 눈에 띄는 색 (O)
이 표현이 맞는지 바로 확인하려면 맞춤법 검사기로 확인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띠동갑과 띄동갑 중 뭐가 맞나요?
'띠동갑'이 맞습니다. 태어난 해의 '띠'가 같다는 뜻이라 '띠'로 적습니다. '띄-'는 '뜨이다·띄우다'의 준말 꼴이라 나이와 아무 관계가 없습니다.
띠동갑은 몇 살 차이인가요?
표준국어대사전은 '띠가 같은 사람. 주로 12살 차이가 나는 경우를 이른다'로 풀이합니다. 띠가 12년마다 돌아오므로 12살 차이가 가장 흔한 경우입니다.
24살 차이도 띠동갑인가요?
사전 뜻풀이의 중심은 '띠가 같은 사람'이므로 24살·36살처럼 12의 배수여도 띠는 같습니다. 다만 실제 쓰임은 12살 차이에 몰려 있어, 24살 차이를 그냥 '띠동갑'이라고만 하면 오해를 삽니다.
동갑과 띠동갑은 같은 말인가요?
다릅니다. '동갑'은 나이가 같은 것이고, '띠동갑'은 나이는 다르면서 띠만 같은 것입니다. 띠동갑인 두 사람은 정의상 동갑일 수 없습니다.
'띠동갑 이하'는 몇 살 차이라는 뜻인가요?
12살 차이를 위 끝으로 보고 그보다 적은 나이 차를 가리킵니다. 지식iN에도 같은 질문이 올라와 있고, 답변은 '12살부터 1살 차이까지'로 정리합니다.
맞춤법 검사기가 '띠동갑'을 잘못 쓴 것을 잡아 주나요?
'띄동갑'이라는 표기는 대체로 잡히지만, 12의 배수가 아닌 나이 차에 '띠동갑'을 붙인 문장은 표기가 멀쩡해 그대로 통과합니다. 뜻이 어긋나는 자리는 사람이 확인해야 합니다.